오는 6월1일 지선을 앞두고 공천 장사와 지역구위원장의 사전 공천이 내정되는 등 공관위의 존재 자체가 무색해지고 있다.실제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사태가 일어나는 등 축제의 장이 아닌 분열의 장으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일이 벌어졌다.국민의힘 경북도당은 김정재 위원장을 비롯해 전문인 등 7명의 위원으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이미 지역구 위원장이 공천자를 내락하는 등 경북공관위의 실체를 무색케하고 있어 공천 장사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지난 15일 국민의힘 김천지역 광역의원 예비후보인 박모 의원은 “지역구 위원장이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시켰다”며 “국민의힘은 6월 지선을 위해 공관위를 구성, 공정한 면접을 통해 공천을 해야함에도 이미 지역구위원장이 후보를 정해 놓고 면접을 신청토록 한 것은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처사”라고 비난했다.또 박 예비후보는 “지역구 위원장인 S 국회의원은 박 의원은 나이가 많으니 젊은 사람에게 공천을 주려고 하니 의원이 되고 싶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면 입당시켜 주겠다고 회유했다”며 "의정대상 수상, 베스트도의원 등 일 잘하고 있는 후보를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공천을 배제시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했다.이에 박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경북도당을 찾아 정들었던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미 입금시킨 공관위의 심사비 210만원을 넘겨 받고 면접보러 온 30여명의 후보들을 향해 “국민의힘 후보들이여 지역구위원장에게 놀아나는 후보들이 안쓰럽다”며 “진정한 민주주의 꽃인 선거가 축제의 장이기보다 분열의 장이 되고 있는 만큼 말로만 외칠것이 아니라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로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오는 6월 지선을 위해 23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 108명, 경북도의회 지역구 후보자 등 126명, 경북시군의회 지역구 후보자(비례포함) 482명의 면접 후보자를 신청 받았다.경북도당은 기초 110만원, 광역의원은 210만원을 심사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한편, 김정재 경북도당 공관위원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공천하고자 자질과 능력을 엄중하게 심사하겠다”며 “원칙과 기준에 맞게 심사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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