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교통사고로 구설수에 오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4. 미국)가 벌금형을 받게 됐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이 우즈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우즈가 벌금과 벌점만을 부과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즈는 벌금 164달러와 벌점 4점을 부과받았다. 플로리다주 경찰은 사건을 조사한 결과 우즈를 기소할 만한 범죄 행위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우즈의 사건에서 부주의한 운전 이외에 범죄 행위를 뒷받침할 만한 증인이나 증언도 없었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달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윈더미어시 자택 부근에서 자신의 최신형 SUV 차량을 운전하는 도중 소방펌프와 이웃의 나무까지 연이어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교통사고가 조사되는 과정에서 여러 의혹이 불거지면서 우즈는 구설수에 휘말리게 됐다. 당초 우즈의 아내인 엘린 노르데그렌(29)이 골프채로 유리창을 깨 우즈를 구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레이첼 우치텔이라는 호스티스와의 외도설 때문에 우즈가 부부 싸움을 벌인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우즈는 이에 대해 "이번 일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아내가 나를 구하기 위해 골프채를 들고 서 있었으며 사건을 둘러싼 소문은 모두 거짓이다"라고 해명했다. 우치텔도 "2주 전 멜버른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고객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우즈는 전혀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구설수에 휘말리자 우즈는 자신이 주최하는 `셰브론 월드 챌린지`에도 불참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즈는 "자동차 사고로 부상을 당해 실망스럽게도 이번 주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미 연예 전문 주간지 유에스 위클리에 따르면, 제이미 그럽스(24)라는 여성이 우즈와 지난 31개월간 사귀면서 20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웨이트리스인 그럽스는 지난 2007년 4월 우즈를 처음 만났고, 문자 메시지를 300건 이상 받았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고 주장했다. 사진=타이거 우즈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뉴욕 유명의 클럽의 VIP 매니저 레이첼 우치텔이 29일(현지시간) 뉴욕으로부터 엘에이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미 타블로이드 신문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최근 우즈가 호주 마스터스 대회 참가차 멜버른을 방문할 당시 호스테스인 우치텔과 동행했음이 목격됐다고 불륜설을 보도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우치텔은 AP 통신을 통해 우즈와의 불륜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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