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병헌(39)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는 캐나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권미연(22)씨가 이병헌의 심경고백에 답했다. 14일 권씨는 “이병헌씨의 최초 심경고백 글 잘 보았습니다”며 “왜곡된 진실이 뭐든 일단 이병헌씨의 본인 입으로 말하는 첫 소식이라 무척 반갑네요. 앞으로도 자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와 변호사는 이제 지겨워요. 협박·무고·명예훼손·법적대응, 또 명예훼손·금품요구 등 … 설마 이병헌씨 입에서도 똑같이 그렇게는 안 하시겠죠?”라고 물었다. “혹시, 변호사님이 미리 어떻게 쓰라고 전해주셨나요?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왠지 자주 등장하는 진실, 또 왜곡된 진실, 법적으로 낱낱이 … 정말 이병헌씨 답지 않은 글이네요.” 앞서 13일 이병헌은 권씨와 관련, “지금 세상에 불거져 나온 왜곡된 진실들과 어쩌면 앞으로도 있을지 모르는 또 다른 이야기들이야, 시간이 걸리더라도 법적인 절차를 거쳐 그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겠지요”라는 편지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18년 동안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억울한 일이 있어도 침묵으로 대처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병헌이 공개편지를 내기 직전 권씨는 이병헌과 강원도의 스키장 콘도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권씨는 이병헌의 결혼 유혹에 속아 잠자리를 함께 하면서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낸 상태다. 또 상습도박 혐의로 이병헌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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