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반 KBS 2TV ‘유머1번지-부채도사’로 주목받은 개그맨 겸 가수 장두석(52)이 새 음반을 발표했다. 2.5집 ‘초이스(CHOICE)’다. 2집 ‘투나잇(TONIGHT)’이후 2년 만이다. 타이틀곡 ‘점심시간’은 장두석이 작사·작곡했다. 점심시간에 메뉴를 선택하고 계산을 하는 사람의 모습을 경쾌한 댄스곡으로 표현했다. 다양한 점심 메뉴가 담긴 노랫말이 재미를 더한다. 재즈 버전도 함께 실었다. ‘부채도사’는 ‘유머1번지-부채도사’의 짧은 로고송을 장두석이 새롭게 작사·작곡한 것이다. 취직과 결혼 문제 등을 젊은 여자가 상담하는 형식으로 가수 아-미(A-Mi)가 참여했다. 클럽 버전은 이번 앨범과 따로 내놨다. 이외 1990년 KBS 2TV ‘쇼 비디오 쟈키-니캉 내캉’에서 개그맨 이봉원(46)과 부른 ‘허리케인 박’, 1987년 랩 음반으로 만들어졌고 역시 이봉원과 노래한 ‘시커먼스’ 등 총 8곡이 실렸다. ‘시커먼스’에는 이봉원이 다시 참여했다. 장두석은 “이번 음반에서는 점심시간의 일상적인 선택부터 자신의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선택까지 인생의 끊임없는 선택들을 다뤘다”며 “후회하지 않은 선택을 한 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인생의 재미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장두석은 1980년 ‘제2회 T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젊음의 행진’,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쟈키’ 등에 출연했다. 특히, ‘유머1번지-부채도사’를 통해 “그렇다!”, “아니다!” 등의 유행어를 낳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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