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14년도 7000만 한민족 종합제전인 ‘제95회 전국체육 대회’ 제주 유치가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제4차 이사회(위원장 박용성 회장)에서 참석 이사 22명 전원 만장일치로 2014년도 제9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제주특별자치도가 확정됐다. 이번에 유치한 2014년도 전국체육대회는 지난 8월 제주특별자치도와 강원도(강릉시)에서 유치 신청, 경합을 벌인 결과 제주도가 최종 결정됐다. 2014년 10월에 열리게 될 전국 체전은 42개 종목에 5만5000여명(선수단 2만5000여명, 스포츠관광객 3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는 고등, 대학, 일반 등 부별, 시도별 대항으로 치러진다. 도는 2014년 전국체전이 유치됨에 따라 향후 종합스포츠타운조성계획에 따라 종합경기장, 체육관, 수영장 등 년차별 사업추진으로 전국체전 경기장 기능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또 한라체육관, 제주실내 수영장 등 기존 체육시설을 일제 점검, 연차적으로 약 600억원(국비50%?지방비 50%)을 투입, 시설 정비 및 개보수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2013년부터 대회준비 추진위원회를 구성, 체계적인 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특히 2014 전국체전을 ▲화합체전 ▲경제체전 ▲인정체전 ▲문화관광체전으로 치른다는 계획아래 전국체전을 계기로 ‘100만 제주인의 대통합’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국체전 2회 개최와 각종 세계선수권대회 등 스포츠산업을 육성한 10여년 동안 900여개의 규모있는 스포츠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른 노하우를 살려 낭비적인 요인을 제거하고 짜임새 있는 알뜰체전이 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며 "전국체전을 통해 스포츠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약 1000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는 2014년 전국 체전을 바탕으로 2017년 동아시안게임, 2021년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대규모 국내·외 스포츠이벤트 유치 기반을 확충, 전지훈련장하고 도민들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3월부터 용역 시행중인 종합스포츠타운을 전문가와 도민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 내년 1월말까지 최적의 부지(약 70만㎡)를 선정해 2015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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