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숙적 일본에 완패했다. U-23 대표팀은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2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직전 우승팀인 한국은 2연패를 목표로 세웠으나, 8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또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4강에 들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 뼈아픈 대목은 일본 선수단의 연령대가 U-23이 아닌 21세 이하(U-21)라는 점이다.일본은 강한 압박과 세밀한 패스플레이, 단단한 수비 조직력 모두 한국보다 한 수 위였다.한국은 슈팅 개수에서 12개-15개로 비슷했지만 유효슈팅에서 2개-9개로 크게 밀렸다. 골문 앞 집중력의 차이가 현저히 드러난 장면이다.4강에 진출한 일본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1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U-23 아시안컵에서 2016년 결승전 이후 6년 만에 마주했다. 당시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2-0으로 앞서던 한국은 일본에 내리 3골을 허용해 역전패한 바 있다.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2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이 C조 1위, 일본이 D조 2위에 올라 8강전에서 `리턴 매치`가 성사됐지만, 한국은 설욕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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