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60억 원에 이르는 상금을 걸고 실제 `오징어 게임` 대회를 개최한다.14일(현지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이야기를 빌려 456만 달러(58억8천만 원) 상금을 놓고 참가자들이 실제 경쟁을 벌이는 `오징어 게임:더 챌린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밝혔다.넷플릭스는 역대 리얼리티 쇼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이 대회에 내걸었고 참가자 수도 역대 최다라고 강조했다.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등장했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각종 게임과 넷플릭스 측이 새롭게 추가한 게임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이며 21세 이상이면 온라인 사이트(SquidGameCasting.com)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촬영은 내년 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최대 4주간 촬영에 임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오징어 게임:더 챌린지`는 10편의 에피소드로 제작된다. TV쇼 제작업체 스튜디오 램버트와 더가든의 지휘 아래 영국에서 촬영된다.넷플릭스의 브랜던 리그 수석부사장은 "황동혁 감독이 만든 `오징어 게임`의 매혹적인 이야기와 상징적인 이미지는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며 "우리는 이 허구의 세계를 현실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긴장과 반전으로 가득 찬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에 456명의 실제 경쟁자들이 항해에 나서게 된다"며 "드라마의 팬들도 매력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해 출시 이후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블룸버그 통신은 넷플릭스가 리얼리티 쇼를 비롯해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오징어 게임` 프랜차이즈를 앞세워 가입자 회복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지난 4월 넷플릭스는 1분기 유료 회원이 작년 4분기와 비교해 20만 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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