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축구스타들이 강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 국민들을 돕기 위한 자선경기를 가졌다.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은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프로축구팀인 벤피카와 함께 리스본에 자리한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20여명의 축구스타들이 참가한 친선경기를 개최했다. 지네딘 지단(38)과 루이스 피구(38)등 현역에서 물러난 선수들은 물론, 티에리 앙리(33. 바르셀로나), 카카(28.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이 경기는 5만1000명 이상의 축구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벤피카 출신의 '흑표범' 에우제비우가 68세 생일을 맞아 시축를 맡았고, 카카와 지단이 주축이 된 세계 올스타 팀과 전·현직 벤피카 선수들로 구성된 올스타 팀이 맞대결을 펼쳤다. 세계 올스타 팀에는 카카와 지단 외에도 파벨 네드베드(38), 페르난도 이에로(42), 에드가 다비즈(37), 패트릭 클루이베르트(34), 미카엘 라우드럽(46), 게오르게 하지(45)와 함께 포르투갈리그에서 활약하는 아이티 출신 미드필더 장 소니(24)가 출전했다. 이 경기에 함께 할 예정이었던 호나우두(34)는 자국 리그 일정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고, 카카가 대신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벤피카 올스타 팀에는 카렐 포보르스키(38)와 후이 코스타(38), 누누 고메스, 하비에르 사비올라(29) 등이 참가했다. 경기 후 지단은 "많은 이들이 경기장에 모여 기쁘다. 우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 올스타 팀의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반 할 감독(59)도 "많은 선수들은 좋은 뜻으로 이 자리에 함께 했다"고 이 경기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경기 시작 15분만에 카카가 선제골을 뽑는 등 화려한 골 세례가 터진 끝에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은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프로축구팀인 벤피카와 함께 리스본에 자리한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20여명의 축구스타들이 참가한 친선경기를 개최했다. 지네딘 지단(38)과 루이스 피구(38)등 현역에서 물러난 선수들은 물론, 티에리 앙리(33. 바르셀로나), 카카(28.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이 경기는 5만1000명 이상의 축구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세계 올스타 팀으로 출전한 지단과 피구가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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