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에 황주호 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선임됐다.한수원은 19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 전 교수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날 기획재정부 공공운영위원회는 단수 후보를 추천했고,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수원에 황 전 교수를 사장 후보자로 통보하는 공문을 전달했다.황 전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 임명을 거쳐 이르면 내주 중 한수원 사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황주호 교수는 1982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독일 카를스루에기술연구소를 거쳐 1991년부터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를 맡았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국가주도기술전문위원회 위원장, 제15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을 지냈으며 제17대 한국에너지공학회 회장, 제29대 한국원자력학회장,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이사장 등도 역임했다.   또 한수원에서 혁신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2019년)과 원전안전자문위원장(2021년)을 맡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황 전 교수가 취임하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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