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지난 23일 오후 2시 영양군청 전정에서 적 특작조에 의한 군청 폭파화재 상황을 가정해 군청을 비롯한 군·경·소방 합동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적 특작조 3인이 군청에 침투해 수류탄을 터뜨리면서 시작된 상황은 군청 및 보건소, 영양·입암119안전센터, 영양경찰서, 제5312부대 3대대 등 관·군·경·소방 구성원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및 민간인 대피, 소산이동, 화재진압, 중·사상자 구조·구급활동, 적특작조 소탕작전 등의 일련의 과정을 거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특히 소방펌프차, 구급차, 구조장비, 연습용 수류탄 및 연막탄 등 다양한 장비와 물품 등이 대거 동원되어 실제 상황을 방불케하는 장면들이 연이어 펼쳐져 참관인들의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다.이날 훈련은 우천중에도 7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전시 시 행정마비를 노려 청사를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해 청사 이전에 필요한 중요문서 등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키는 소산훈련과 연계해 실시됐고 훈련 종료 후에는 희망자에 한해 연습용 수류탄 투척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3년 만에 실시되는 을지연습에 직원들 및 유관기관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매우 고맙다”며 “앞으로도 영양군은 전시 시 어떤 적이 침투해오더라도 군청을 비롯한 군·경·소방의 모든 역량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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