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소재로 한 최초의 뮤지컬 '스페셜레터' 울산을 강타하게 된다.
현대예술관(관장 윤석준)은 18일부터 3월 7일까지 대한민국 군인들의 좌충우돌 병영생활과 사랑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룬 명랑 뮤지컬 '스페셜레터(Special Letter)'를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2009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 작품이자 창작뮤지컬상 수상작으로 지난해 6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 공연된 3일 동안 객석 점유율 120%를 기록한 작품이다.
기발하고 재치있는 구성과 명랑 쾌활한 뮤지컬 넘버, 파워넘치는 안무로 페스티벌 창작지원작 중 가장 재미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최근 열린 제 15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는 극본상을 받았고, 올해 뉴욕뮤지컬페스티벌 초청이 확정된 상태다.
국내 뮤지컬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는 재기발랄 '스페셜레터'는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던 군대이야기를 기발한 구성과 파워풀한 음악으로 남성 뿐 아니라 여성 관객들까지도 공감대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특히 '은희'라는 여성 같은 이름 때문에 육군 병장과 펜팔을 시작한 남자 대학원생 정은희와 김 병장을 중심으로 병영 내에서 벌어지는 배꼽잡는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은희의 황당무계한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부풀려지고, 결국 은희의 여자친구 순규와 육군 병장이 데이트에 나서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지는 예측불허 기상천외한 사건들은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오해로 인해 틀어지는 은희와 순규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의 결말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공연을 보는 내내 자신이 군대에서 겪었던 일들, 혹은 내 남자친구와 친구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군대 에피소드들이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것을 보며 색다른 재미와 감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전석 2만5000원이며 초중고 졸업생은 20% 할인된다. 문의 : 202-6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