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에서 초반 탈락이라는 시련을 딛고 최종라운드에서 1등을 했다.16일 방송된 JTBC 예능 `히든싱어7`에서는 슈퍼주니어의 메인보컬이자 독보적인 감성 발라더 규현이 원조가수로 출격했다. 규현은 2라운드 탈락이라는 상상치 못한 결과를 맞닥뜨렸으나 최종 라운드에서는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끝까지 눈 뗄 수 없는 볼거리를 선사했다.먼저 규현은 슈퍼주니어의 대표곡 `쏘리쏘리(SORRY SORRY)`와 함께 등장해 스튜디오를 장악, 올라운더 보컬답게 다채로운 승부가 펼쳐질 것을 기대케 했다. 또한 규현을 응원하기 위해 동방신기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려욱과 은혁, 샤이니 민호, 엑소 수호가 출연했다.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화려하지 않은 고백`이 1라운드 미션곡으로 제시돼 본격적인 대결의 시작을 알렸다. 노래 제목에 따라 화려하지 않은 고백의 느낌을 살려서 불러보겠다던 규현은 1라운드에서 무려 30표를 받으며 탈락 위기를 겨우 모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절친 라인마저 의견이 갈리게 만든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에 시작부터 난항이 예고된 상황, 2라운드에는 3대 지명송 `광화문에서`가 미션곡에 이름을 올려 대결을 펼쳤다. 무대가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속출하던 가운데 목소리는 물론 제스처와 비주얼까지 똑 닮은 모창 능력자들이 등장해 현장을 혼란 그 자체로 만들었다.특히 진짜 규현으로 표가 몰린 3번 방에서 규현이 아닌 모창 능력자가 모습을 드러내자 MC 전현무는 주저앉아버리기까지 하며 반전을 거듭하는 2라운드를 그려냈다. 규현마저 자신의 탈락을 예견해 무거운 침묵만이 흐르던 도중 제작진과 긴급회의를 마치고 온 MC 전현무가 탈락자를 발표, 원조가수 규현이 탈락했다는 사실을 알려 역대급 충격을 몰고 왔다.규현은 탈락했지만 원조가수는 탈락한 후에도 최종 라운드를 함께 진행해야 한다는 룰에 따라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대결을 이어갔다. 슈퍼주니어 `유(U)`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는 규현과 모창 능력자들이 댄스 브레이크까지 소화하는가 하면 은혁이 깜짝 랩 퍼포먼스를 선보여 흥을 끌어올렸다.최종 라운드는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이라는 곡으로 장식됐다. 경쟁도 잊게 만드는 완벽한 하모니 끝에 `청원 경찰 규현` 이신이 규현이 받은 표를 제외하고 상금 2000만원과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쟁한 이세헌과는 단 1표 차였다. 최종집계에서 규현은 75표를 가져가며 압도적 1등을 차지해 기쁨을 만끽했다. 규현은 "모창 능력자분들께서 제 마음을 움찔하게 만들었다.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라며 자신을 끊임없이 연구한 모창 능력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했다.이날 규현을 비롯해 보는 이들의 혼까지 쏙 뽑은 모창 능력자들 사이 규현의 찐팬이 자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규현` 이세헌은 어린 시절 규현의 목소리에 푹 빠져 그와 같은 학교에 입학했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규현은 "뮤지컬 규현이 아닌 뮤지컬 배우 이세헌으로서 대성하시길 응원하겠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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