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경주농업을 이끌어 갈 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농업인을 양성하는 경주농업대학 입학식이 11일 오후2시 입학생 217명과 내빈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농어민회관에서 열렸다. 경주농업대학은 3월에서 10월까지 운영되는 전문교육 과정으로 작년에 사과, 한우과정 등 5개 과정을 개설 운영한데 이어 올해도 양돈, 배, 영농창업(귀농), 농촌체험가이드, 도시소비자 과정 5개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이날 입학식에서 백상승 경주시장은 농업대학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술교육을 통해 지역의 특화작목 전문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지역농업 발전의 선도자가 되길 당부했다. 최병준 시의장도 축사에서 이번 농업대학 운영을 통해 지역농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농업대학은 당초 5과정 170명의 학생을 정원으로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영농창업, 도시소비자, 농촌체험가이드과정은 평균 2:1 이상 높은 경쟁률을 보여 당초계획 인원보다 교육생을 217명으로 확대해 선발했다. 이는 농업대학 교육과정이 점차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으로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도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농업교육의 장으로 정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는 학점은행제 인증기관으로 승인받아 평생교육과 연계한 농업인 및 소비자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농업대학 학사일정은 `특화작목 전문기술 습득`을 테마로 교육은 1년 과정으로 18일부터 10월 28일까지 총 30주 동안 매주 1회 3시간씩 실시하는데,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에 관련된 기초 및 전문기술을 포함한 과정별 전문가를 초빙, 강의하며, 우수한 영농현장 벤치마킹과 실습을 병행해 운영하는데 교육생에게는 각종사업 지원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농업대학 운영을 통해 전문농업인 양성은 물론,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기술 향상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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