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법’이용한 어정쩡한 결과” 혹평 이 안전성 조사결과에 대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없다며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설계 및 시공에 유의하여 공학적 보강이 확실하게 된다면 안전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가정법을 사용하여 확신이 없는 어정쩡한 결론을 도출했다”며 검증조사단의 결론에 회의를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녹색연합은 “경주 방폐장의 안전성은 검증결과에도 불구하고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되었다고 볼 수 없다”고 전제하고 “검증조사단의 결과 언급된 위험에 대해서 그것을 기술공학적으로 극복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논란이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검증결과에 대해 “시민사회에서 위촉한 전문가들을 통해 철저한 확인작업을 거쳐 공사 지속여부에 대한 판단 절차를 다시 밟고, 그 결과도 공사 지속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면 검증조사단이 제시한 것처럼 공사과정을 완벽하게 감시할 외부감시체계를 구축해, 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지난해 6월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연약지반을 이유로 공기를 30개월 연장하자 이에 따라 불거진 안전성 논란은 지역공동협의회와 검증조사단의 안전성 검증 결과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깊은 늪으로 빠져 들고 있다. 신현일 기자 사진설명 = 검증조사단의 안전성 검증조사 결과 요약보고서에도 처분동굴(Silo) 주변지반보강을 위해 처분고별로 변경설계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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