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달에 비해 0.1% 오르는 데 그치면서 12개월 누적 인플레가 7.1%로 낮아졌다.미국 소비자물가는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폭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1% 올랐다고 밝혔다.CPI 기준 연 인플레가 한 달 새 0.6%p 낮아진 것으로 2021년 12월의 7.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물가는 올해 1월에 7.5%, 2월에 7.9%를 기록한 후 △5월 8.6% △6월 9.1% △7월 8.5%△8월 8.3% △9월 8.2% 등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2022년 1월에는 7.5%였던 미 CPI 인플레는 6월에 9.1%까지 치솟았다. 이후 5개월 동안 2.0%포인트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말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러나 2021년 3월만해도 미 CPI 인플레는 2.6%에 불과했었다.전문가 예측치는 종합치가 7.3%였는데 실제 발표는 7.1%로 더 낮은 수준이었다.이날 발표로 13일 시작해 14일(수) 발표될 미 연준의 7차 정책회의 금리인상에서 자이언트 스텝이 아닌 0.5~0.25%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준은 올 3월에 2018년 말 이후 처음으로 0.25%p의 금리인상을 실행해 연방기금의 정책금리 타깃범위를 0.25%~0.50%로 만들었으며 이후 4번의 연속 0.75%p 인상을 포함해 계속 5번의 큰 인상을 후속시켜 현재 3.75%~4.0%에 달했다.만약 연준이 이번 7차 회동에서 다소 낮은 0.50%p의 빅스텝을 밟는다면 4.25%~4.50%로 2007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정책금리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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