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국 교구본사 회주스님 간담회가 지난 12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자승스님, 원행스님 등 역대 총무원장 스님들과 직지사 법등스님, 불국사 종상스님, 은해사 돈명스님, 고운사 호성스님 등 각 교구본사 회주스님과 호계원장 보광스님(전 동국대 총장)과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등 교계 주요스님들이 모임에 함께 참석했다.
교구본사 회주스님 간담회는 제37대 총무원장 종책 모임으로 종단 발전과 승려 복지, 열암곡 마애불상 바로세우기, 불교 성지 훼손 반대 등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 자리에서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 반대 의견을 제의하고 참석한 스님들의 만장일치로 반대를 결의했다. 아울러 은해사 회주 돈명스님은 “갓바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도처로 불교 성지를 훼손하고 환경파괴를 하는 행위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종도들의 뜻을 모아 줄 것을 종단과 교계에 요청했다.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 반대 여론은 현 제18대 조계종 중앙종회에서 ‘팔공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고, 조계종 원로회의에서도 ‘팔공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 결의문’ 채택에 대해 지지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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