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올해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됐다.김남길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김남길은 "드라마가 연초에 방송해서 조금도 기대를 안 했다"며 "지금까지 이렇게 잊지 않고 사랑해주시고 시청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어 "원작이 기억나지 않도록 좋은 글을 써주시며 본질적인 것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해주신 박보람 감독님, 설이나 작가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그는 현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김남길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배우들은 두말할 것 없이 최고였다"며 "특히 흉악범 연기해주신 배우들 덕분에 작품이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그는 "현장에서 (악역 조연을 맡으신) 그분들을 보며 연기는 유명세로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연기는 늘 겸손해야 한다는 걸 느낀 현장이었다"고 떠올렸다.이어 "저희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노력하시는 경찰분들, 악의 마음을 읽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프로파일러분들께 이 상을 바친다"고 말했다.1999년 KBS 2TV 드라마 `학교`로 데뷔한 김남길은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선과 악이 공존하는 비담을 연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이후 드라마 `나쁜남자`(2010), 영화 `해적`(2014), `판도라`(2016), `살인자의 기억법`(2017), `비상선언`(2022)에 출연했다.SBS 드라마 `열혈사제`(2019)에서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 출신 가톨릭 사제 역할을 맡아 첫 번째 연기대상을 안기도 했다.다음은 대상 외 부문별 수상자다.▲ 디렉터즈 어워드 남궁민 ▲ 최우수상 이준기·서현진·김래원·허준호·김세정·안효섭 ▲ 우수상 공승연·진선규·김지은·김민규 ▲ 베스트 커플상 김민규·설인아, 안효섭·김세정 ▲ 베스트 퍼포먼스상 이청아 ▲ 베스트 팀워크상 테이아(치얼업) ▲ 조연상 김재경·강기둥·공민정·박진우 ▲ 신스틸러상 김자영·남미정·임철수 ▲ 청소년연기상 김민서·이유진 ▲ 신인연기상 공성하·이은샘·장규리·김현진·려운·배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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