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시장은 그동안 300㎿ 이하의 소형원자로를 모듈형식으로 결합한 원자로 유치에 나셨다.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는 에너지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다.  주 시장의 끈질긴 노력으로 한국전력기술에서도 경북 지역의 원자력산업의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협약식과 함께 지원을 받아냈다. SMR 국가산업단지는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기반 조성을 위해 경주 감포읍 일원에 조성공사 중인 문무대왕 과학연구소와 연계해 SMR 제조 및 소재·부품·장치 기업을 집적하고 첨단 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SMR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사업이 성공을 위해 산학연·지자체 간 협력 기반 구축이 절실했다. 이달 중 예정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막판까지 경쟁이 치열하다.  지자체마다 정부 정책 방향과 동일성, 입지 여건 등 장점을 내세우며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산단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가 신청한 후보지는 19곳이며 정부는 이 중 6곳 정도를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쟁률은 3대1에 이른다. 후보지는 충남·경북·전북 각 3곳, 대전·전남·경남 각 2곳, 대구·광주·충북·강원 각 1곳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들 후보지에 대한 현장 실사를 마친 상태다. 이들 후보지는 대부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업으로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돼 있다. 국토부는 후보지 선정을 1월로 연기할 정도로 평가·검증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정부 국정과제인 원전 생태계 강화를 기반으로 경주에 소형모듈 원자로(SMR) 국가산단(150만㎡) 유치에 뛰어들었다. 경북도는 울진 원자력수소(157만㎡)와 안동 바이오·백신 특화 생명그린밸리(132만㎡)도 후보지로 건의했다. 3곳 모두 후보지 반영을 목표로 관계 부처를 상대로 국가 정책 방향과의 적합성·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산단은 현재 전국 47곳이 지정돼 있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에도 국가산단 후보지로 강원 원주(의료기기) 등 전국 7곳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들 후보지의 국가산단 지정을 위해 부처 간 협의 등을 4년째 진행 중이다.  후보지로 선정됐다 하더라도 최종 국가산단으로 지정되기 위해선 환경영향평가, 토지 이용 협의 등 수년에 걸쳐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다. 하지만 지자체들이 산단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특화산업육성에 획기적인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산단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 시 국가산단 신규지정 최상단에 SMR 산단을 예시로 들었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이 정부의 SMR 산단 조성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장실사와 종합평가에서 경주시가 유력 후보지로 분류되고 있다. 유치 성공을 위해 시민들의 성원이 대단하다. 주 시장이 노력이 헛되지 않아 연초 경주에 소형모듈 원자로(SMR) 확정 낭보(朗報)가 날아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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