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강수연 배우의 유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이자 연상호 감독의 한국형 SF 영화 ‘정이’가 공개 하루 만에 세계 1위에 올랐다.    23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정이’는 21일 기준으로 넷플릭스 영화 부문 세계 1위에 올랐다.    국가별로 따지면, 한국을 포함해 미국, 멕시코, 브라질, 베트남, 스페인, 체코, 칠레, 태국 등 31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정이`는 영화 `부산행`·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연 감독의 차기작으로 주목 받았다. 기후 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가 배경이다. 지구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쉘터라는 곳에서 전쟁이 발생하고,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한 인공지능 전투 용병이 탄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김현주가 정이를,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강수연이 정이의 뇌를 복제하고 전투력을 테스트하는 연구소 팀장 `서현`을 연기했다.    ‘정이’는 고 강수연 배우의 9년 만에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촬영을 모두 마치고 공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강수연 배우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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