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화두는 여당대표 선출과 이재명 야당 대표의 검찰수사와 전임정부에서 최악의 상황에 빠진 한·일 관계 정상화에 노력해온 박진장관의 외교성과가 밥상 위에 올랐다.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8개월간 100개국 장관과 소통했다. 그동안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뚝심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한국 외교를 반석위에 올려놓았다.  박 장관은 지난해 윤 정부 출범 약 열흘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어 이번 인·태 전략 공개까지 약 8개월에 걸쳐 한국 외교의 최전선에서 현장을 진두지휘 했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14∼17일)에 동행해 정상외교를 지원하여 획기적인 성과를 올렸다. 박 장관은 북한 비핵화라는 난제 속에서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반을 둔 가치 외교와 한·미 동맹을 기본 축으로 하면서도 중국을 포용하는 전략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적 상황을 무난하게 풀어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장관은 윤 정부 출범 사흘째인 지난해 5월12일 취임했다.  이후 약 열흘 만인 같은 달 21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을 수행한 뒤 6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 워싱턴DC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 취임 직후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도 동맹국인 미국과의 정상회담과 외교장관 회담을 잇달아 가지며 전임 정부에서 파열음을 내던 한·미 외교를 정상화시켰다. 7월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같은 달 중순에는 외교부 장관으로서는 4년7개월 만에 일본을 방문해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도 역할이 컸다.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에 새로 들어선 윤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을 알리고 관계를 맺는 데바쁜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는 박 장관이 가진 친화력과 책임감이 일조했다. 실제로 정치권에서도 남다른 친화력으로 소문난 박 장관은 지난 8개월간 수차례의 다자·양자 외교 무대에서 직접 만난 다른 나라 외교장관만 50여 명이다. 전화 통화로 협의한 국가의 외교장관까지 포함하면 100여 명으로 늘어난다. 박 장관의 역량은 인도·태평양 전략을 내놓는 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한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박 장관의 평소 지론을 바탕으로 한국 외교의 지평을 한반도 밖 전 세계로 넓혀 잡은 게 핵심이다.  박 장관은 인·태 전략 성안 과정에서 주무 부처 수장으로 한국 외교가 보다 넓은 무대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28일 인·태 전략을 공개하면서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며 한반도 문제에만 주력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고, 인·태 전략을 통해 한국의 전략적 지평은 한반도를 넘어 설정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외교부가 정치인 출신 장관을 맞은 것은 김대중 정부 때인 2001년 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장관은 여소야대의 위기의식을 가지고 국회와 성실하게 소통하는 것을 중요시했다. 박장관의 국익외교는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여야가 국민들과 함께 글로벌 정통외교통 박 장관에게 힘찬 격려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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