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권 최대 겨울 축제인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지난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9일간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구 등 인근 대도시부터 경남, 수도권까지 온 가족 겨울 여행으로 즐겨 찾는 암산얼음축제는 올해 대한이와 소한이의 신나는 겨울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겨울 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규모 천연 얼음 썰매장에서 다양한 겨울 놀이 체험을 즐기며 추억 속 동심 여행을 떠나보자.겨울왕국을 온 듯한 얼음 조각 조형물들과, 보기만 해도 짜릿한 수십 미터의 빙벽 포토존이 겨울 감성을 설레게 하고, 썰매 타기, 빙어낚시, 스케이팅, 얼음 미끄럼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관광객들을 즐겁게 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온 가족과 연인들이 즐기는 썰매타기 대회와 아이스컬링 대회도 펼쳐진다. 이는 토·일요일 중 현장 참가들을 대상으로 즉석 신청받아 운영한다.무엇보다 올해는 페이백 시스템이 적용돼 얼음 썰매와 빙어낚시 체험권을 사면 축제장과 인근 남후면 일대 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는 5000원 상품권을 되돌려줘 축제 만족도를 끌어올린다.이와 함께,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성도 더욱 높였다. 시는 축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37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운영하고 여성·장애인 전용 화장실, 몸 녹임 쉼터, 수유실 등을 배치해 편의성을 더욱 향상했다.    또한, 먹거리상가, 식당, 체험상가, 푸드트럭뿐만 아니라, 농특산물 홍보부스 등도 운영한다.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흐레간 연인원 560여 명이 투입돼 축제 운영 및 안전, 방역, 환경, 교통, 주차 등의 분야에 배치된다. 한편, 28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남후면 전통 풍물패가 신명 나는 장단으로 축제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종식 암산얼음축제 추진위원장이 축제 개막을 선언하고 권기창 안동시장이 관광객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특히, 2023년 안동 발전의 희망 메시지를 전하며 다채로운 물감을 안동암산얼음축제 8개 글자 조형 틀에 채우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암산얼음축제에는 썰매타기, 빙어잡기 등 재미와 감동을 주는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마련했다. 겨울의 정취 속에서 마음껏 즐기시고 하회마을, 봉정사 등 세계유산도 함께 방문하시면서 안동을 즐겨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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