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던 달집태우기를 7년 만에 성황리에 개최했다. 5일 직지사천에서 열린 행사에는 달집태우기,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오후 5시경 시작된 행사는 시장, 국회의원, 시 의장이 화합을 기원하는 `징 울림`으로 시민 대화합 줄다리기로 시작했다. 김천 희망대로의 성공적인 개통을 기원하며 동대항으로 열린 경기는 농악단의 열띤 응원 속에 율곡동이 승리했다. 이어 시립국악단의 대 북춤 등 공연과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한 김천 금릉빗내농악보존회의 12마당 공연, 대신동·율곡동 농악단이 지역 풍년과 시민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가 이어졌다.    어린이들도 연날리기, LED 쥐불놀이, 투호 던지기, 윷놀이 등을 통해 어른들도 옛 추억을 회상하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또 전통음식과 귀밝이술을 맛보며 계묘년에는 가족들의 무사 건강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다.김충섭 김천시장은 “풍요를 상징하는 둥근 보름달을 향해 활활 타오르는 달집이 모든 어려움을 물리치고 시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며, 시민 모두 동심동덕 의 마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소망한다.”고 전했다.일몰 후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소망이 담긴 소원지를 달집과 함께 태워 보내는 ‘화합의 달집’이 점화되는 순간 분위기는 절정을 이루었고 풍요롭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시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성황리에 축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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