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민의 믿음을 얻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한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 23일 글로벌 Net-Zero 시대 선도를 위한 `2036 비전 선포식`에서 구성원들에게 던진 메시지다.
신뢰는 모든 것을 알 필요가 없음을 의미 한다. 국가 간은 더욱 그렇다. 황주호 사장은 UAE의 300억불 한국 투자 유치에는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며, 그 믿음을 준 바탕은 원전 사업이었다는 UAE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임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민의 믿음을 얻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끌어올려 신뢰받는 한수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23일 한수원 경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글로벌 Net-Zero 시대 선도를 위한 `2036 비전 선포식`에는 황주호 사장을 비롯한 전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임직원들은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2036년까지 한수원이 나아가야 할 비전으로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리더`를 선언했다. 한수원이 탄소 없는 청정에너지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사업개발 및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Net Zero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미래 지향적 비전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한수원이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가치가 눈길을 끈다. 첫째 안전 최우선이다. 둘째 지속 성장이며, 셋째 상호 존중, 넷째 사회적 책임을 설정했다. 중장기 전략방향으로는 안전 기반 원전 경쟁력 확보와 차별적 해외사업 수주에 중점을 뒀다. 또 그린 융복합사업 선도와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수립하고 이를 통해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수소융복 합 등 신성장사업의 조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오늘이 있기 까지 우여곡절이 않았다. 탈 원전정책으로 원전산업이 위기를 겪기도 했다.
UAE의 300억불 한국 투자 유치는 우수한 우리 원전기술을 세계시장에서 구축한 신뢰 덕분이다. 한수원 임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질만하다. 지역에 기여도와 소통이 부족함이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성찰하면서 신뢰받는 한수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