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군수 박현국)이 꿀벌의 질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수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방역 약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봉화군은 5100만 원의 예산으로 최근 신고된 재래종(토종벌)과 개량종(서양벌) 꿀벌사육 농가에 3만1454개의 예방약품을 예년보다 빨리 무상 공급한다. 3월 현재 225농가에서 1만2997군의 꿀벌을 사육하고 있다.해당 약품은 봄철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꿀벌 질병인 응애류(진드기), 노제마병(진균성), 낭충봉아부패병(바이러스)이다. 지역 내에 주민등록이 된 꿀벌 사육업 등록 농가는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정승욱 봉화군 농정축산과장은 “꿀벌은 봉군이라는 하나의 기능적 단위로 군집생활을 하는 곤충이라서 전염병이 발생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해 사후 치료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투약 전 반드시 약품별 사용설명서를 숙지해 부작용이 없도록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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