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금천면에서 재활용폐기물을 보관시설 없이 하천 변을 불법 점유해 노상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곳 불법 야적장은 지방하천임에도 농림축산식품부에 점용절차도 없이 불법적으로 2019년부터 야적을 해오고 있다.취재진이 야적장을 방문했을 때 폐기물 쓰레기장으로 착각할 정도로 관리가 허술했다. 빈 농약병들은 뚜껑도 없이 야외에 노출돼 있었고 폐기장으로 가야 할 폐가구 등 쓰레기들은 제대로 덮지도 않고 방치돼 있었다. 덮은 재활용 폐기물들은 그나마 덜하지만 덮지 않은 폐기물 쓰레기들은 무단 점유한 하천 변으로 특히 장마철에는 오염 침출수로 인해 토양 및 수질 오염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주민 A씨는 “지방자치단체는 하천 변을 무단으로 점유해 환경오염을 심각하게 유발해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서 안타깝다"며 "청도군 공무원들의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의 한계를 보여 주는 듯해서 마음이 착잡했다”고 말했다.금천면 관계자는 “지금 다른 장소에 재활용 보관창고를 건축하고 있으며 설계변경사항이 있어 당초 보다 기한이 조금 늘어날 수 있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준공해서 야적해 놓은 폐기물들을 옮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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