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나우갤러리(대표 송수현)에서는 이상회(以象會·회장 강우문)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상회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지난 11~16일까지 전시회를 갖고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경주 나우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다. 1970년 첫 전시회를 시작해 71번째를 맞는 ‘이상회’는 대구,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단체로 1969년 조각을 포함한 구상그룹으로 창립됐으며 대구·영남지역을 대표하는 구상그룹이다. 지금은 조각이 따로 살림을 차려나갔지만 구상계열의 많은 작가들이 참가했던 그룹이다. 한국화단에서 70회전이상 전시경력을 가진 그룹은 몇 되지 않는다. 그 동안의 전시회를 통해 대구·경북의 수많은 작가를 배출했고, 지역 예술문화의 중심에서 활동해 왔으며, 대구·경북의 구상화단을 대표해 왔다. 해마다 정기전과 전국 여러 단체 간의 교류전을 가져 지역화단간의 우호증진은 물론 일반시민의 정서 함양을 위해서 작품세계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71번째의 이번 전시회는 창립 40주년 특별전으로 40년 동안 이상회에 참여했던 원로작가부터 신진 작가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대구·경북 회화가 걸어온 발자취를 그룹의 입장에서 재해석해 현대구상화단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제시 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회 참여 작가로는 강우문, 신석필, 전선택, 김건규, 류성하 등 50여 명의이다. 송흥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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