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경찰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했다.매니저는 연락이 닿지 않자 그가 혼자 사는 집에 찾아갔다가 문빈의 상태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소속사는 “문빈을 응원하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더욱 가슴 아프다”며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어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1998년생인 문빈은 지난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아역으로 방송에 처음 선보였다.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해 활동했다.
또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올해 1월 세 번째 미니음반 '인센스'(INCENSE)를 내기도 했다. 문빈의 여동생은 걸그룹 빌리의 문수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2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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