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들끼리 장난놀이를 하다가볼이 벌겋게 익어 터질 듯이 웃는다탬버린이 손바닥에서 짤랑짤랑 구르듯서로 귀를 잡고 데구루루 뒹군다초승달이 매일매일 커지듯이지붕 위에 조롱박이 밤마다 자라듯이가슴에 자라나는 별빛처럼 웃는다아이들은 언덕 위에서 쏟아져내게로 뛰 내려온다터지고 넘치고 쏟아지며 흘러내린다지구가 다 환하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