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이 다음달 초 지정 예정인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 시장은 방산 클러스터 유치에 이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시 구미경제가 활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이달 12~13일 양일간 서울 출장길에 나섰다.김 시장의 이번 서울행은 반도체 특화 단지인 국가 첨단전략산업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지자체와 기업이 21곳으로 이중 지자체 15곳이 반도체 특화단지를 신청해 가장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 시장은 12, 13일 양일간 대통령실과 산업 통상부 방문과 이튿날에는 구미지역 김영식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반도체 및 양자기술 패권 경쟁 시대와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회에도 참석해 구미가 반도체 특화 단지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음을 설명해 정부관련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또한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로 경상북도와 공동위원회를 꾸리고 정치권과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애로 대책 기획단’을 구성해 새로운 미래의 시작, 혁신의 중심에 구미가 자리할 수 있도록 신속한 원스톱 행정 처리 체계도 구축했다. 무엇보다 반도체 생산 수출 시는 항공기를 이용한 수출 품목으로 2028년 신공항 개항 시는 구미 5산업단지와 불과 10분 거리인 10km 내외 5산업 단지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5산업단지 1단계 사업 부지가 모두 분양돼 올해안 반도체 특화단지등 유치에 대비한 85만 평의 제2단계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한다. 제 2단계 산업단지 조성으로 김 시장은 수자원 공사 사장 등을 만나 구미제 5 산단의 확장 당위성을 설명하고 연내 착공되도록 수공 사장등을 만나 거듭 촉구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수차례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 수출을 주도한 저력 있는 대표적 산업도시로 지난 반세기 동안 50년간 축적된 풍부한 기술·인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해 구미산단 제2의 부흥기가 되도록 전력투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반도체 분야 전문가들은 구미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소재·부품부터 수요기업까지 전 공급망과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반도체 관련 선도기업인 SK실트론, 삼성SDI, LG이노텍, 원익큐엔씨, KEC 등과 반도체 연관기업 344개 사 입주와 함께 그간 해외에 의존하던 반도체 세척 초순수도 국산화해 전국 어느 곳보다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최적의 조건을 갖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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