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강화, 경기 김포, 충북 충주 등 우제류 가축에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가 지난 7일 해제되고, 구제역 국가위기경보 수준을 `경계(Red)`단계에서 `주의(Yellow)` 단계로 하향 조점됨에 따라 지난 4월 설치했던 이동통제초소 44개소를 철수하고 지난 4월 9일 휴장했던 가축시장 3개소도 14일 재개장키로 했다. 경주시는 이에 따라 경주 톨게이트 2개소 등 국도변 및 마을입구 44개소 의 이동통제초소를 지난 8일 철수했다. 하지만 가축시장에는 출입차량소독, 출입구 생석회 살포 및 개장전과 폐장후 소독을 하고 가축시장에 출입하는 소는 블루셀라 검사 증명서를 확인해 가축시장 재개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독 및 예방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경주시는 그동안 이동통제초소 운영을 위해 연인원 3,000여명(운영비 1억5000만원)을 동원하고 소독약품(30t) 등을 집중 투입했다. 이번 가축시장의 재 개장으로 송아지 등 거래가 어려웠던 가축의 거래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구제역 발생지역의 이동제한은 해제 되었으나, 해외관광객과 인근 국가인 일본에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고, 황사발생과 기온의 상승 등으로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입이 우려된다고 판단해 구제역 특별방역상황본부는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소와 돼지, 사슴, 산양 등 우제류 사육 농가의 경우 사료, 건초 등이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기적으로 축사 주변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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