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국정과제인 신한울 3·4호기가 건설된다.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사업승인은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개발을 본격화하려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실시계획승인이 신속하게 처리된 것은 부처 간 긴밀한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본격화로 국내 원전 업계에 대량의 일감이 공급된다.   신한울 3·4호기는 2030년대 이후 전기차 보급 확대,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 등에 대응한 중요 전력 공급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에 관한 정부의 종합계획은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로서는 원전밖에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은 원전 같은 대규모 발전소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계획으로 설비 개요, 사업 구역 위치, 시행 기간, 자금 조달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정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수년간 늦어진 만큼 관련 절차를 효율적으로 진행해 완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신한울 3·4호기는 2023년 6월부터 2032∼2033년까지 경북 울진군 북면에 1천4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약 11조7천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실시계획이 관보에 게재되는 오는 16일부터 본 공사에 앞서 부지 정지 작업에 착수한다. 향후 원안 위의 건설 허가가 나면 원자로 터 굴착 등 본 공사가 이어진다. 정부의 설명은 지난해 7월 `새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을 통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결정 이후 11개월 만의 실시계획 승인으로, 새울 3·4호기 등 앞선 3개 원전 건설 사업 때의 평균인 30개월보다 19개월 빨라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원전 부지 공사와 별도로 원자로, 발전기 등 원전의 핵심 기기인 `주기기`는 이미 수주사인 두산 에너빌리티 공장에서 제작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주기기 계약 규모는 2조9000억 원에 달한다. 추가로 펌프, 배관, 케이블 등 보조 기기 계약이 10년간 2조 원 규모로 순차 발주될 예정이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본격화로 인해 국내 원전 업계에 대량의 일감이 공급된다. 원전 건설이 되기까지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 정부 실시계획 승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 허가, 사업자의 건설, 원안 위의 운영 허가, 시 운전, 준공 과정을 거친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핵심 국정과제다. 신한울 3·4호기는 앞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 등에 대응한 중요 전력 공급원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안 위는 신속한 허가와 지원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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