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연구원이 22일 오후 연구원 8층 국제회의실에서 ‘군위군 대구시 편입에 따른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DPI 정책세미나를 열었다.DPI 정책세미나는 주요 현안과 이슈를 적시에 발굴해 대구시의 새로운 50년 번영을 향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총 3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최용준 대구정책연구원 메가대구랩단장이 ‘대구 연계 군위 발전구상’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최 단장은 군위군의 편입으로 대구시 면적은 기존 883.5㎢에서 편입 후 1498㎢로 전국 특·광역시 중 1위의 ‘메가대구’로 변모하게 됨을 언급했다.특히 8월부터 시행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남달북군도심(南達北軍都心)’이라 일컫는 군위군-도심-달성군을 잇는 남북 주발전축이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제에서는 대구시의 남쪽 달성권역과 북쪽 군위권역, 도심의 프리미엄 도심권으로 대구를 3대 권역으로 나누고 ‘군위형 6포트(Port)’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에어 포트(신공항권) ▲하이텍 포트(신산업클러스터) ▲트랜스 포트(광역교통망중심) ▲아트 포트(문화예술거점) ▲스마트 애그리 포트(스마트팜거점) ▲2030 포트(청년타운)로 구성되는 6개의 포트가 군위의 발전 기반이 되는 6개의 거점이다. 이와 함께 ▲자족적 정주환경 ▲스마트생활권 ▲휴먼생태도시로 구성되는 3개의 생활환경 축을 제시했다. 최 단장은 6+3 군위발전모델의 추진을 위해 우선적으로 메가대구도시기본계획 및 실천로드맵이 수립·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송재일 대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대구시 편입 이후 군위 문화관광 활성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송 연구위원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함께 다양한 국가지정·등록문화재와 자연생태자원,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을 보유하고 있어 군위관광의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특히 잠재관광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군위관광 선호도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발표애 따르면 대구시민의 ‘군위 인지수준’은 7점 만점에 평균 3.95점으로 전체 응답자 평균 3.37점보다는 높으나 보통수준으로 확인돼 대구와 군위 간의 특화 연계발전 필요성이 제기됐다.   향후 방문하고 싶은 관광목적지는 ‘팔공산 하늘정원(8.69%)’이 가장 높았으며 삼국유사테마파크, 군위전통시장, 사유원, 화산마을과 화산산성, 화본마을,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등도 각각 5% 이상으로 응답해 선호도에 있어 다양성을 보여줬다.송 연구위원은 향후 ‘신공항 기반 글로컬여행도시 조성’이라는 관광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군위 문화관광 활성화 구상’을 제안했다.   세부적으로 3+1 관광권역으로서 ▲신공항관광권 ▲삼국유사관광권 ▲팔공산 관광권 등 3대 관광권과 1개의 연계관광축을 제시했다.    특화콘텐츠 육성, 신공항 연계 글로벌 복합관광레저 거점지대 조성, 팔공산국립공원 내 다문화 테마 자연휴양림 조성, 관광정원 조성, 전통시장·중앙선폐선 활용 로컬투어 육성, 대구연계 군위 프리미엄투어, 삼국유사 관광브랜드 강화 등의 정책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마지막 발제는 ‘대구시 편입에 따른 군위군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이왕건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았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대구편입을 앞두고 군위군 미래발전방향에 대해 지난해 8월 군위군민 4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군위군의 미래 방향성과 관련해서는 설문대상자의 38.2%가 관광·휴양 중심을, 17.8%는 환경·생태 중심의 발전을 희망했다.    또 경제활성화를 위한 육성산업과 관련해서는 35.3%가 관광서비스산업을, 23.4%는 농림축산가공업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관광활성화를 위해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는 38.4%가 관광지까지의 교통접근성을, 28%가 놀거리 확충을 지적했다. 군위군 대구통합에 따른 정책과제로서는 신공항경제권인 대구시·군위군·의성군 개발사업의 시너지효과 창출, 도시민의 힐링과 연계한 웰니스관광 활성화, 교통망 정비 및 확충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오는 7월 1일 대구경북신공항이 자리잡고 발전 잠재력이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되는 기회의 활용 필요성을 언급하며 “군위군 편입으로 인한 메가대구의 발달로 대구시는 모두가 살기좋은 글로벌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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