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개봉 25일만에 관객 300만명을 돌파하면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개봉한 '엘리멘탈'은 이날 오후 3시42분께 누적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가운데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달성했다.이 영화는 개봉 초기 '범죄도시 3',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플래시' 등에 밀려 박스오피스에서 힘을 쓰지 못했으나, 지난달 말 무렵부터 관객을 대거 끌어모았다.지난달 14일 개봉해 11일째에 100만 관객을, 19일째에 200만 관객을 각각 넘어섰다.'엘리멘탈'은 불, 물, 흙, 바람 4가지 원소가 모여 사는 도시인 엘리멘탈 시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한국계 미국인 감독 피터 손이 과거 미국에 이주해 겪은 일을 바탕으로 연출했다.피터 손 감독은 300만 관객 돌파를 축하하는 감사 영상을 전하면서 "'엘리멘탈'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오신 부모님께 보내는 러브레터다. 한국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고 각자의 방식으로 공감해주시는 것이 무척 감동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