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윤석열 대통령이 10일부터 15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순방한다.이번 순방은 11일부터 12일까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관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신흥안보 위협 등에 공동 대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나토와 비확산, 사이버 안보 등 11개 분야의 양자 협력 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또 10개국 이상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자유 연대를 강화하는 동시에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나토 사무총장 면담과 함께 노르웨이·네덜란드·뉴질랜드·루마니아·리투아니아·스웨덴·슬로바키아·에스토니아·핀란드·헝가리와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다.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9일 "이틀 동안 워낙 많은 회담이 있어서 이전 양자나 다자 회담보다 조금 시간이 짧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상들을 만날 기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부담 가는 일정이라도 수행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이들 회의와 별개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특히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신속한 전후 복구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업들이 활동하는 데 지원과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