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제약 바이오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비만 치료제입니다.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의 당뇨 치료제 오젬픽(Ozempic), 같은 성분을 기반으로 한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는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일으키며 ‘비만과의 전쟁’에서 인류를 승리로 이끌 강력한 무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펩트론과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등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맞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는 효과가 부각되면서 많은 문제가 무시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위고비와 오젬픽, 마운자로에 한계가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계속해서 주사를 맞아야 하고 사용을 중단할 경우 1년 뒤면 대부분의 체중이 돌아옵니다.당시 연구를 진행한 머크 연구팀은 “다른 당뇨 치료제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의 중단율이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메스꺼움, 설사와 같은 부작용을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정기적인 주사(조사 당시에는 매일 주사를 맞아야 했고, 현재의 위고비나 마운자로도 주 1회 맞아야 합니다)가 번거롭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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