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상북도 예천군 이재민 임시거주시설로 사용 중인 벌방리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좁고 불편하겠지만 조금만 참고 식사 좀 잘하시라”며 “정부가 다 복구.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이날 새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헬기를 타고 예천군 감천면 일대 수해지역을 방문하고 현장을 살펴보며 이재민을 위로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마을 안쪽에서 김학동 예천군수와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으로부터 피해 상황 및 인명구조 상황 관련 브리핑을 들었다.브리핑을 마친 후 윤 대통령은 한 민가를 방문한 뒤 집을 덮친 토사를 퍼내고 있는 주민에게 “수고가 많다”며 위로를 건네고 민가 복구 중인 경찰들과 제방을 보수 중인 군 장병들을 만나 서도 격려 인사를 했다.윤 대통령은 “저도 어이가 없다”며 “해외에서 산사태 소식을 듣고 그냥 주택 뒤에 있는 그런 산들이 무너져 민가를 덮친 모양이라고 생각했지, 몇백톤 바위가 산에서 굴러내려 올 정도로 이런 것은 저도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봐 가지고. 얼마나 놀라셨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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