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새마을회가 주최하고, 새마을문고경주시지부 주관으로 23일 경주시 새마을회관 4층 대강당에서 배유안 작가, 도서선정위원, 문고회원, 일반시민 등 약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도시 한책읽기 운동 도서선포식이 열렸다. 2010년도 선정도서로는 배유안 작가의 청소년 소설 `스프링벅`이 선정되었는데, `스프링벅`은 풀을 먹으려던 원래의 목적은 잊고 무작정 초원을 달리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곤 하는 아프리카 양의 이름이다. 이러한 스프링벅의 이야기는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꿈을 잃은 채 남보다 앞서는 데만 혈안이 된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경주시새마을문고 이순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주시민이 이 책을 다 함께 읽고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공감대를 가지고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또한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항상 책읽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도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흥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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