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찍힌 사진을 바탕으로 `에코백 속에 샤넬백이 있었다`는 루머를 SNS 등에 퍼뜨린 더불어민주당 인사가 가짜뉴스였음을 인정했지만 사과는 없었다. 국민의힘은 "언젠가 쓴맛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분루를 삼켰다. 박영훈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에코백을 들고 차에서 내리는 김건희 여사의 사진과 함께 "에코백 속에 숨겨진 가방은 샤넬 명품 가방"이라는 글을 올렸다. 박 정책위의장은 515만원이라는 가격까지 첨부했다. 해당 내용은 SNS 등 여러 경로를 타고 빠르게 퍼져나갔다.하지만 에코백 속 내용물과 샤넬백의 모습은 손잡이 등에서 차이가 분명했다. 결국 박 부의장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더욱 확인하겠다"고 정정한 바 있다. 다만 "앞으로 저도 더욱 확인하겠다"고 했을 뿐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다.이에 대해 박 정책위의장은 "무조건 내지르고 보자는 식"이라며 "나중에 아니면 슬그머니 한 줄 해명 아닌 해명으로 넘어가려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런 게 국민 현혹시키는 `가짜뉴스`"라며 "가짜뉴스로 흥한 자 가짜뉴스로 망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