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3편이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 나란히 초청됐다.영화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류승완 감독의 `밀수`와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이 9월 7일 개막하는 제48회 토론토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영화제 관계자는 `밀수`에 대해 "류 감독 특기인 액션을 독창적인 위트와 함께 사용해 관객들을 황홀감에 빠트린다"고 평했고, `보통의 가족`을 두고는 "정상적인 가족의 삶이 무너져 내리는 이야기에 무게감과 우아함을 더했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오는 26일 개봉하는 `밀수`는 밀수 범죄에 휘말린 해녀들의 이야기로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등이 출연했다.`보통의 가족`은 토론토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이 주연했다.다음 달 2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로 변한 서울에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