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영화 '밀수'가 개봉 첫날 31만 관객을 동원하며 여름 극장가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개봉일인 지난 26일 31만8092명이 관람해 누적관객수 35만927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6월 14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42일만에 한국 영화가 다시 정상을 탈환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여름 최고 흥행작 '탑건: 매버릭'의 개봉 첫 날 스코어 18만8312명, 추석 흥행작 '공조2: 인터내셔날' 21만6307명 등 대표적인 오락 액션 영화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이기도 하다.
배우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은 '밀수'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 올여름 영화 빅4 첫 주자인 '밀수'는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 34.8%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엘리멘탈' 3위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다.'밀수'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가상의 바닷가 마을 군천에서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으로 생계를 이어오는 해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해양범죄활극이다.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