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LS그룹이 새만금에 약 1조84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였다.LS그룹 계열사 LS 엠엔엠(MnM)이 생산한 황산니켈을 공급하고, 합작사는 전구체를 생산한다. 엘앤에프가 해당 전구체로 양극재를 만드는 구조다.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지난해 8월 시행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정부 추진 사업이다. 공장 설립과 관련한 각종 부담금 감면을 포함한 다양한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윤 대통령은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집적화가 용이한 새만금은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이번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해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새만금을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규제를 혁파하고, 세제와 예산지원을 통해 기업의 투자 환경을 개선했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우리 정부 출범 이후 30개 기업에서 6조6000억원의 투자가 결정됐고, 이는 지난 정부 5년간 투자 결정액인 1조원의 6배가 넘는 규모”라고 덧붙였다.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새만금 공장 완공 이후 양극재 수직 계열화를 통해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 급성장 속도에 맞춰 기존 발표보다 빠르게 양산체제를 갖춰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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