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화 감독의 신작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 4일째인 12일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이 영화는 개봉 첫날인 9일 류승완 감독의 '밀수'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 흥행을 예고했다.올해 여름 개봉한 한국 영화 대작 4편 가운데 누적 관객 수가 100만명을 넘은 것은 '밀수'에 이어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두 번째다.이병헌·박서준·박보영 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 주민들의 생존기를 그렸다. 이병헌은 평범한 주민이 점점 변해가는 과정을 인상적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