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관내 전역 178km에 이르는 주요 도로변과 공한지에 피서철 손님맞이를 위한 아름다운 꽃길 조성에 나섰다. 봄철 조성되어 있던 팬지, 꽃양귀비, 석죽 등의 봄꽃 화단을 정리하고, 여름 꽃인 페츄니아, 일일초, 토레니아, 채송화 등 9종 70만 본을 주요 도로변 가로화단 23개소(14,378㎡)에 식재함으로써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본격 피서철이 되면 이번에 식재한 여름 꽃길과 더불어 도로변 공한지에 조성한 10ha 규모의 해바라기 코스모스 꽃단지와 전국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백일홍 명품 길의 붉은 꽃까지 만개해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진군의 계절별 꽃길조성은 근남면에 위치한 시설하우스에서 식재에 소요되는 꽃묘를 군 직영으로 생산해오고 있어 예산절감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 톡톡히 한몫을 해 그 의미가 더 크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가로화단 관수 및 시비관리, 백일홍 병해충 방제 등 지속적인 꽃길 관리에 힘쓰는 한편 매년 생산한 다양한 꽃묘의 식재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 도민체전’을 대비한 손님맞이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호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