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초등학교 학력 인정 프로그램인 울진 보배학교와 성인 문해교육 찾아가는 등불교실 졸업자들의 배움의 보람과 성취감이 담긴 시와 그림을 모아 ‘내 마음의 서랍장’이라는 이름으로 울진군 제1호 성인 문해교육 시화집을 발간했다. 이번 울진군 시화집 발간에 참여한 졸업생 대부분은 70대 이상 어르신들로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뒤늦게 한글을 배운 만학도들이다.책에는 ‘2022년 경상북도 문해한마당’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미자 졸업생을 포함해 울진 보배학교 8명, 찾아가는 등불교실 두천1리 10명, 후포5리 12명, 올해 졸업생 등 총 30명의 시화 작품 47점이 실려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처음으로 발간되는 이 시화집에는 글을 알고 난 후의 기쁨과 배움의 즐거움이 가득 배어있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며“글을 모른다는 것은 눈을 감고 길을 걷는 것과도 같은데, 이 책이 어두운 밤길을 헤매는 누군가에게 빛을 전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시화집은 군청 실과소 및 읍면, 마을회관, 유관기관, 도서관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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