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개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설 전망이다.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전날 11만8천여명의 관객을 모아 사흘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은 39.4%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난 15일 국내 개봉 첫날 55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오펜하이머'는 첫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엄태화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이 주연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전날 8만여명(매출액 점유율 23.9%)을 모아 2위였다. 지난 9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231만여명이다.이한 감독의 코믹 로맨스 '달짝지근해: 7510'(3만8천여명·11.3%), 류승완 감독의 '밀수'(3만여명·9.0%)가 그 뒤를 쫓고 있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1만6천여명·4.9%)은 개봉한 지 두 달이 지났는데도 5위를 지키며 뒷심을 발휘하는 중이다.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도 '오펜하이머'가 59.6%로 1위를 달리고 있다.'콘크리트 유토피아'(14.5%), '달짝지근해: 7510'(8.3%), '밀수'(4.0%)가 2∼4위고, 정우성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보호자'(3.5%)가 5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