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는 우리의 삶을 바꾼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차전지는 화학 전기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바꾸어 모아 두었다가 필요한 때에 전기로 재생하는 장치를 말한다.   포항은 오는 2027년까지 이차전지 기업으로부터 14조 원에 이르는 투자가 약속돼 세계 최고의 이차전지 클러스터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회로 예산안이 넘어가기 전까지 모든 시간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국가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포항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찾아가 설득하느라고 비지땀을 흘린다. 구미시에서도 이차전지 분야의 중추적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김장호 시장이 팔을 걷었다.   구미시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체, 금오공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상북도, 구미시가 포함된 이차전지 산‧학‧연‧관 협의회를 구성했다. 거슬러 올라가면 인류의 역사는 선사시대 불의 이용으로부터 시작해 이제는 미래 에너지원인 핵융합 발전과 우주 태양광 활용에까지 과학기술의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전지란 물질들이 갖고 있는 화학에너지를 전기화학적인 산화 환원 반응을 통해서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이다. 전지의 분류는 물질의 화학 반응을 이용한 화학전지와 빛, 열등을 이용한 물리 전지로 분류하는데 화학전지는 우리의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   화학전지 중 건전지와 같이 충전할 수 없고 1회만 사용 가능한 전지를 1차 전지라 부르고 반복해서 충방전이 가능한 전지가 2차 전지이다. 통상적으로 현대 전지의 시초는 1800년 이탈리아 과학자 볼타가 발명한 구리와 아연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볼타 전지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전지의 발달은 1834년에 다벤포트의 1차 전지를 이용한 전기자동차 발명으로 이어졌고 1913년에는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은 철-니켈을 이용한 충전식 배터리와 이를 이용한 전기차를 발명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단 3대밖에 없는 에디슨의 전기차와 배터리가 강원도 강릉의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과학박물관에 남아있다.   이차전지의 상용화는 전자기기의 사용으로 인해 인류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과학기술의 업적이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이 화학에너지 이차전지 분야에 사활을 거는 이유가 우리 삶을 바꿔 놓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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