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의장 김일헌)가 7일 개원 후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데 이어, 8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갈 의회운영위원장 등 3개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하고 상임위 별 의원 배정을 끝냈다. 이날 의회는 박승직 의회운영위원장과 윤병길 부위원장을 선출한데 이어 백태환 기획행정위원장과 최창식 부위원장, 권영길 산업건설위원장과 이철우 부위원장을 각각 뽑았다. 박승직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의회 개원을 축한다. 치열했던 선거를 통해 등원한 전체 의원들과 4년 임기 동안 동고동락하며 화합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부족한 경력이지만 중책을 저에게 맡겨 어깨가 무겁다. 의장을 보필해 잘 모시고 의회를 제대로 운영해 나갈 것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의장단과 의원 상호간 융화와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태환 기획행정위원장은 "성원해 주고 기회를 준 의원들께 감사드린다. 먼저 의장과 부의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재선의원으로 지난 4년간의 경험을 거울삼아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길 산업건설위원장은 "대망의 6대 의회가 출범했다. 부족한 저에게 기회를 준 동료의원들을 존경하고 여러모로 진정 감사드린다. 어제 의장과 부의장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데 대해서는 건전한 비판세력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오늘 상임위원장 선거를 통해 이같은 생각이 `기우`였다는 것을 알았다. 화합과 상생하는 의회, 집행부와는 건전한 비판과 견제, 시민들에게는 사랑받고 존경받는 의원상을 정립하는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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