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줄어 다소 한산했는데 월성본부 직원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찾아와 횟감과 수산물을 구매해주셔서 저희는 다시 힘을 냅니다” 한창 전어가 제철인 요즘, 골목마다 어촌 사람들의 이야기가 진하게 스며있는 개항 100년 감포 항구의 감포수협활어직판장에 떠들썩한 활기가 돌았다.    지난 4일, 최근 수산물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매기가 뜸했던 이 직판장에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이하 월성본부) 김한성 본부장을 비롯, 120여 명의 직원들이 찾은 것이다. 수산물에 대한 불안을 안심으로 전환하고 지역 경기 침체를 해소하고 소비 촉진에 앞장서기 위해서였다. 싱싱한 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해 2층 식당에서 바로 맛볼 수 있어 입소문이 자자한 감포수협활어직판장은 건어물 점포 한곳을 포함해 모두 10개의 점포로 이뤄져있다. 한결 선선해진 요즘 이곳 직판장에는 물오른 전어, 참가자미, 도다리, 우럭, 농어 등의 활어들이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주부터 들어오기 시작한 전어는 기름기도 오르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어서 최근 가장 인기어종 중 하나다. 감포 대표 횟감인 참가자미를 찾는 이들도 많다. 그런데 이곳 상인들은 최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이곳을 찾는 이들이 줄어들었다고 입을 모은다. 예년 대비 주말에는 약 20~30%, 주중에는 30~40% 정도 매출이 줄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감지한 월성본부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이곳 감포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여름휴가 시즌이 끝난 시점과 맞물려 최근 수산물 소비 심리의 급격한 위축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수산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역 수산업계의 애로를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서였다. 이날 월성본부는 10곳의 가게에서 참가자미, 도다리, 광어, 전어, 미역 등 일괄적으로 동일한 양의 횟감과 해산물을 구입했다. 김한성 월성본부장은 수산시장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 “다가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연휴 기간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월성본부는 항상 지역과 상생하는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감포 수산시장의 상인 유영석 씨는 “최근 언론 보도로 인해 수산 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었는데, 월성본부가 앞장서서 감포의 청정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시켜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김한성 본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한가위 풍성하게 잘 보내시라고 이번 행사를 마련해보았다. 이 행사를 계기로 동경주 지역의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면서 일회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예산 범위 내에서 지역민의 애로사항에 귀기울이며 지속적으로 소비 촉진에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한 차례 수산시장 상인들과의 만남과 대화 이후, 2층 식당으로 이동해 월성본부 직원 120여 명과 함께 지역수산물 메뉴로 점심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31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한 ‘대규모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월성본부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의 의미도 함께하는 자리였다.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대구횟집` 이상원 대표는 “월성본부가 일회성이 아니라 연속성을 가지고 관심을 가진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다. 감포수협활어직판장은 수입 어종보다는 감포 산지에서 나는 어종이 더 많다. 참가자미나 이시가리, 도다리, 정갱이 등의 어종들은 감포에서 공급되는 양이 전체의 70~80%로, 일본산은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소비자들도 좀 더 과학적인 근거로 정확하게 접근하고 과장된 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저희를 믿고 찾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본부는 지난 6월부터 양남면과 문무대왕면, 감포읍을 찾아 이같은 행사를 추진 중이다. 6월엔 양남면 축제형식의 행사에서 양남면 해산물을 구입해 경품으로 걸어 소비를 촉진시켰다. 문무대왕면에는 항구가 없어 수산물과 농산물을 함께 소비하는 방법도 강구 중이라고 한다. 또 동경주 62개 마을에 대한 자매 마을 부서가 지정돼 있어, 각 부서에서 지역민들이 실질적으로 요청하는 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홍보도 하는 실효성있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월성본부는 동경주 지역의 청정수산물 생산을 위한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1999년부터 해마다 발전소 인근해역 생태환경 개선과 어민소득증대를 위해 온배수양식장에서 육성한 치어와 치패를 방류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또 최근 월성본부 인근의 대종천이 노지캠핑 및 차박캠핑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종천의 상징인 은어 치어 10만미를 방류해 대종천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보를 잇고 있다.   ※ 이 콘텐츠는 (주)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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