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아트센터가 사계절 시즌제로 자체 제작 공연하고 있는 클래식 음악회 `Playlist : Untitled`가 오픈과 동시에 티켓 매진 행렬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달서아트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12일(봄), 6월 21일(여름) 공연 모두 전석 매진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오는 20일(가을)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25초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고 입소문을 통해 인기가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는 만큼 오는 12월 20일(겨울) 공연 또한 티켓팅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Playlist : Untitled`은 시각, 후각, 청각 등 공감각적으로 다가가는 소규모 콘서트다. 블랙박스 무대 위에서 감각적인 영상을 배경으로 각 계절에 어울리게 커스텀한 향기를 맡으며 클래식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오직 50명의 관객만 함께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콘셉트와 몽환적인 무대 분위기 속에서 아름다운 선율의 클래식 연주를 감상하며 계절의 향취를 느껴볼 수 있다. 관객들에게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환기와 사유의 시간을 제공하고 공연을 간직한다는 의미로 이날 사용된 향을 담은 향수를 선물한다. 프로그램은 사전 미공개로 신비감을 조성하며 당일 배부되는 팜플렛을 통해 공개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Playlist : Untitled`의 제작 감독은 달서아트센터 황새미 PD가 맡고 연주는 앙상블 노이슈타트가 함께한다. 공연의 향을 책임지는 조향사는 대구 대표 향수 공방 멜팅모먼트의 대표 김현민이, 영상 디자인은 미디어아트 정수림, 아트디렉터로 낫심플 스튜디오가 참여하는 등 대구의 젊은 창작진이 모여 작품을 빛내고 있다.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스타 캐스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며 지역 공립극장으로써 공연 제작에 희망을 느꼈다”며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회인 만큼 잊지 못할 경이로운 무대를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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