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는 문경오미자 축제와 콜라보로 개최된 백두대간 문경 송어축제는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다녀가 대박을 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해양수산물의 소비심리를 내수면 수산물로 돌리기 위해 처음으로 시도된 이번 축제는 송어라는 생소한 주제와 색다른 체험거리가 대박의 요인으로 분석된다.송어잡기 체험은 비가 오는데도 300여 명이 몰려 참여인원을 제한할 정도로 인기를 실감했는데 대부분 가족단위로 참여해 소중한 추억도 쌓고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고, 직접 잡은 송어를 바로 손질해 싱싱한 송어회로 맛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특히 다양한 송어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식회장은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뤄 문경송어의 명성을 알리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송어의 대중화와 다양한 송어요리 개발을 위해 개최한 송어요리 경진대회는 출품된 송어요리를 시식한 관람객이 직접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는데 문경 대학 동문들로 구성된 호야호야팀의 송어 물회가 판정단의 입맛을 사로잡아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경진대회에 출품된 송어요리의 레시피는 관내 송어 전문 판매점에 무료로 제공해 송어 판매점의 매출 향상과 송어 산업 성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축제를 기획한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경 송어는 더 많은 소비층을 확보하는 기회가 됐다”며 “서로 성격이 다른 오미자와 송어를 주제로 성공적으로 축제를 치러낸 것이 가장 큰 성과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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